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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생활정보) 디톡스 3일 물 단식 3kg감량 후기

by 데일리daylee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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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데일리데이리입니다!
저는 필라테스를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세번을 꼬박꼬박하고 있지요. 이 얘기를 하면서 주위에 제가 덧붙이는 말은 “필라테스는 살이 안빠져요..” 입니다.

예.. 정말 안빠지더라구요ㅠㅠ.. 근데 제가 먹은 걸 생각하면 그럴만도하죠..^^

살을 빼고 싶으면 식단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너무도 축적된 독소가 많아져서 저는 디톡스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이런저런 주스를 먹는 것도 있지만 3일 단식이라는 영상이 유튜브에 있어서 보니 좋은 점이 많아보였습니다.

https://youtu.be/0H1c687OV4o

출처: 미국대학 박교수


5키로를 빼는것이 목표는 아니었고 바쁘게 움직이던 제 소화기관을 쉬게하고 다이어트에 들어가기 전 준비를 하는 느낌으로 시작을 해보았습니다.

단식은 크게 준비단계와 물만 마시는 단식 3일 그리고 보식기간으로 이루어집니다.

1) 주의사항

출처: 미국대학 박교수

질병이 있으시거나 임산부, 미성년자는 단식을 추천하지않습니다. 일반인 분들도 의사선생님과 상의 후 진행 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딱히 지병도 없어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마그밀을 미리 챙겨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그 이유가 단식을 하면서 장을 비우게 도와주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3일간 단식을 했기때문에 먹진않았습니다.

2) 단식과 키토시스


유튜브를 보고 배운 단식의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현대인은 탄수화물 과다섭취로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것 이상의 부분이 지방으로 축적이 됩니다.

이때 72시간 단식을 했을때 처음 1-2일간은 몸에 있는 탄수화물을 전부 사용하고 그 후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는 “키토시스” 상태로 넘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이 시점부터 체내 지방을 태우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서 살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합니다!

출처: 미국대학 박교수
출처: 미국대학 박교수


2) 단식 3일간 먹어도 되는것


1번은 , 2번은 소량의 소금입니다.

플레인 탄산수나 블랙커피는 마셔도 큰 문제는 없지만 단식의 효과를 줄인다고하여 마시지 않았습니다.
영양제나 보조제도 단식기간에는 굳이 안먹는것이 낫다하여 먹지 않았습니다.

단식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제가 선택한 것은 물만 먹는 물단식이었습니다!

3) 3일후기


많은 분들이 단식을 하실때 준비단계(3-7일간 점차 음식양을 줄여나간다)를 거치고 시작하시는데 저는 전날 밤 9시 부터 단식 모드에 곧장 진입했습니다.

첫째날은 그 전날에 먹었던 것이 있기에 견딜만 했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필라테스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면서 조금씩 어지럽기도하고 기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배고플때마다 물을 마시며 버텼습니다. 첫째날은 0.5kg 이 감량되었습니다. 너무나 미미해서 좀 실망했습니다~!

둘째날은 정말 심각했습니다.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서 소금도 두꼬집 정도 천천히 먹는데 이마저도 너무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기력이 너무 없어서 자동으로 디지털디톡스도 가능했습니다. 폰도 못보겠고 티비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마냥 잠만 와서 거의 누워있었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물 2리터는 마셔야겠다는 생각에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못견디겠어서 머리가 심하데 아파 꿀을 두 스푼정도 물과 함께 먹었습니다 ㅠㅠ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보려고 이 짓을 하고있나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약간 벌받는 것 처럼 느껴져서 앞으로는 진짜 과식 하지말아야지하고 다짐했습니다.
둘째날은 누적 1.5kg 감량이 되었습니다. 남들은 오키로씩 빠진다는데 적게 빠져서 좀 실망했습니다.

셋째날이 되자 정말 기적처럼 .. 배도 고프지않고 정신이 맑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익숙해져서인 것 같습니다.. ㅎ 그리고 곧 뭔가를 먹을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보식기간에 뭘 먹으면 좋을지 고민하면서 저녁에 견과류와 사골국물을 사러 나갔다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72시간을 채우고 총 3kg을 감량했습니다~!

3) 보식기간


보식은 적어도 단식기간만큼은 해줘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는 딱 3일을 진행했습니다.

72시간의 단식이 끝나고 저는 견과류 한 줌으로 단식을 깼습니다!

그리고 한시간 뒤 사골국물에 야채를 넣고 끓인 스프를 만들어 보식을 시작했습니다!

사골국물에 양파, 당근, 파프리카, 감자, 양배추를 넣고 푹 끓여서 만들어 먹었는데 예전에 비해 위가 줄었는지 적게 먹어도 배가 불렀습니다!

그 다음날도 같은 야채스프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스프에 카레를 넣고 두부를 짜서 넣어 먹었습니다.
탄수화물을 되도록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카레두부스프

그리고 3일차에는 해산물과 각종야채 그리고 굴소스를 넣고 두부면과 볶아서 먹었습니다. 빨리 안볶았더니 짬뽕같은 맛이었습니다.


보식을 하면서도 좀 빠질까 싶었는데 왔다갔다만하고 유지에는 성공했습니다.

4) 단식 후 얻은 것


단식 후 무엇을 얻었냐하면 단식을 안할 수 있게 평소에 좀 덜먹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다짐을 얻었습니다..
그만큼 힘들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정신적으로 어딘가 강해지는 것 같기도하고 디지털 디톡스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위도 좀 작아진 기분이 들구요.
또 그간 내가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그리고 먹는것에 쏟는 시간이 이모저모 많다는 것을 알고 좀 현타가 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인생의 다른 부분에도 관심을 좀 나눠갖아야지라도 생각했죠.

저는 누군가 다이어트의 신호탄으로 단식을 한다고 하면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또 여러 장점을 많이 느꼈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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